김동연,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면담...“국제 환경 변화 속 일본과의 협력 중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협력 사업을 비롯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일관계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고는 했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최근에 한일관계가 아주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수상이 지난번 다자간회의에서 만나서 좋은 관계의 지속과 발전에 대한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는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만큼 일본과의 경제 협력을 포함해 인적 교류라든지 투자, 문화 교류 모든 면에서 더 활발한 확대가 있기를 기대하고 대사님이 큰 역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국제관계가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제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새 정부와 일본 정부, 경기도와 일본이 함께 긴밀하게 협조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있어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이웃나라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도 일본과 한국의 기업인들이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하시는 분이 많다"며 “경기도에는 일본 기업도 많아 500개사 이상 경기도에 사무실이나 공장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 차원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 교류를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시키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1990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가나가와현과 친선결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체결, 2023년에는 디지털사무소 형태로 도쿄에서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류지역과는 경제·정책·관광·문화예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해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가 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용인시 처인구 소상공인 글로벌 전략 포럼 ‘성료’...‘변화와 혁신, 그리고 연결’ 주제

용인=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용인시는 2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글로벌 전략 포럼 '변화와 혁신, 그리고 연결'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봉기 처인구 소상공인 연합회장, 임승훈 천리 소상공인회장 등 주요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멘토링 등 지원단체인 나이스글로우아트앤드림의 이원모 디렉터(국민의힘 용인갑 당협위원장)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실질적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와 기술, 정책과 경제가 만나는 접점을 통해 처인구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원모 디렉터는 그러면서 “지역을 위한 변화는 지역 안에서 시작돼야 하며, 우리가 가진 자원과 가능성에 눈을 뜨는 것부터가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도 축사를 통해 “예산에 상당한 제약이 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우리시도 최선을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좋은 방안을 도출해 주시면 시에서도 적극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정권교체 등 국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처인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연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각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포럼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최신 기술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가 '글로벌 경제 외교와 지역 기업의 도전'을 주제로 국제무역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고, 여현덕 KAIST 글로벌 전략대학원 교수가 'AI 기반 글로벌 전략과 지역 창업의 미래'를 통해 기술 혁신이 지역 경제에 줄 수 있는 파급 효과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현 태검통신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막막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AI 기반의 혁신 전략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지역에 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최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 세미나와 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컬(Glocal) 전략 중심지로서의 처인구'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상일,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 오픈...포근한 안식처 되길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일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시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개소했다. 특히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상일 시장이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한 것으로 이 시장은 이날로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1개소씩 모두 만들었다. 이날 개소식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경기도와 시 관계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관계자, 이동노동자,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흥구는 이동노동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쉼터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지역이다. 시는 요청을 반영해 수지구(1호점), 처인구(2호점)에 이어 세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를 기흥역‧기흥구청‧강남대 등 주요 거점과 상권이 밀집한 장소에 조성했다. 시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매년 1개소씩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왔다. 쉼터는 이동노동자 개인 신용카드나 모바일페이 인증으로 출입할 수 있다. 시는 쉼터 내부에 냉‧난방기, 소파,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했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도 플랫폼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마사지기 5대를 지원했다. 쉼터 내외부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엔 쉼터 인근에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 3호점은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022년 시장 선거 때 공약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용인 3개구에 모두 하나씩 개설할 수 있게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시가 조성한 쉼터가 이동노동자 여러분에게 큰 안식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쉼터 내부에 시설을 잘 구비했으니 편안하게 이용하시고, 이용하시면서 미흡한 점이 있다면 말씀을 해주시라. 시가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3호점 쉼터 출입구 위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주변 화장실 개선 사업을 속히 진행하도록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시는 이날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공동체사회 조성을 위한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처인구 금학로에 있는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전국 최초로 '시니어 빨래방'의 체인점화를 추진한 사업의 결과로, 시는 내년 기흥구와 수지구에도 3호점과 4호점을 개설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빨래방 2호점이 1호점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1호점은 올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는 어르신들이 일을 잘해주시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니어빨래방'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우리 어르신들께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1년에 모두 272억원 가량을 투입해서 어르신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드는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하시게 될 어르신들의 멋진 활동을 기대하며, 이 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1억5000만원(시비 50%·도비 50%)의 예산이 투입돼 세탁기 3대와 건조기 2대가 마련돼 24시간 운영된다. 사업수행기관은 용인시니어클럽이 담당하며, 20명의 어르신이 주중 2회에서 3회, 일 3시간 30분 동안 셀프세탁방 운영과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월 25만원에서 32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시니어빨래방'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소감을 발표한 강영미 씨는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빨래이지만 우리에게는 보람찬 일"이라며 “매일 아침 일할 준비를 하면서 활력을 찾고, 세탁업무를 수행하면서 만난 동료와 이웃들이 서로에게 삶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고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선봉레스텔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을 '시니어 빨래방 2호점'에 세탁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처인구청은 당직실 세탁물, 지역내 다양한 스포츠센터와 요양원에서도 세탁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다. 용인특례시의 어르신 복지정책 중 하나로 어르신일자리 브랜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니어 빨래방'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개소한 '시니어 빨래방 1호점'은 지난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738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항 중이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예산 1조 시대 토대 마련” 강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일 “민선 8기 남은 임기 1년간 인구 50만 명, 예산 1조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한뒤 “지난 3년간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미래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1년은 관련 사업들이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취임 이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공직자들과 함께 오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 3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시는 지난 3년간 총 279개 사업에서 1432억원 규모의 국·도비 등 정부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오산의 미래 비전으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닌 주거·일자리·교통·산업·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핵심 축인 세교3지구 개발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본격화됐으며 이곳의 4323만㎡(131만평) 부지에 약 3만 가구, 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세교3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직주근접 공간,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LH와 협의해 99만㎡(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이어서 이 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일본 이데미츠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유치를 제안했으며 이데미츠는 이미 오산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가장동에 R&D센터를 조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기업 유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17만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곧 첫 삽을 떠 자족도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여 년간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도 매입이 완료돼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북오산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며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도 자족도시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도 LH 분담금과 민자 유치로 재추진한다. 이밖에 동부대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2023년 11월), 서부우회도로 완전 개통(2023년 9월) 등의 성과와 함께 서랑·양산·지곶동 일대 도시계획도로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천일사거리 및 남부대로 지하화, 하이패스IC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등도 구상 중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끝으로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공공주도 개발 기반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 오산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민선8기 남양주시 주광덕호(號)는 2022년 7월1일 항해를 시작해 지난 1일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왕숙 신도시 건설로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 돌파를 코 앞에 뒀다. 그만큼 광역교통망 확충, 직-주-락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한 기업-투자 유치 등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남양주시 민선8기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와 앞으로 남은 1년간 시정계획을 살펴 본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3년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일류기업을 유치하고자 남양주시 1호 영업사원 자세로 관계기관을 설득하며 성과를 일궈냈다. 이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착공과 별내선 개통 등 교통망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아울러 다산 정약용 선생 철학과 사상을 시정에 담은 '정약용 브랜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년도 책임감 있게 시정을 이끌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민선8기 출범 3주년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지난 3년은 땀방울, 그 자체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그는 현장 중심 소통과 진심을 앞세워 시정 혁신 동력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난 3년간 '슈퍼 성장 남양주'를 달성하고자 전력을 쏟아부었고, 그 결실이 점차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고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일 기자를 만나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 2024년을 '교통혁명 원년'으로, 2025년을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실천해 왔는데, 그동안 성과에 대해 자체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 ▲ 민선8기는 6대 분야 총 133건 공약을 추진 중이며, 현재 공약추진율은 84.2%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추진력과 기반 조성 측면에서 90점을 두고 싶다. 남은 10점은 시민 체감도 향상과 성과 확산을 통해 완성해 나가겠다. ― 검사, 국회의원(2선)을 거쳐 남양주시장이 됐다. 국회의원과 시장직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던가. ▲ 우리 사회를 선진사회로 바꾸고 시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무는 같은데, 역할과 방식에는 분명 차이가 있더라. 국회의원은 입법과 정책 제안, 행정부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한다면, 시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예산 편성-집행, 도시계획 수립, 인허가 등을 통해 시민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자리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 가야 한다. 이런 책임의 무게를 늘 가슴에 새기며, 어떤 결정도 가볍게 내리지 않으려고 애쓴다. ― 시정 운영에서 어떤 리더십을 지향하고, 실제로 어떤 효과를 거뒀는가. ▲ 남양주 교통-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은 국가적 과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조정'과 '설득'의 리더십을 앞세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에 주력했다. 시장 취임 직후부터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전략적으로 소통하며 남양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했다. 마침내 마석~상봉 셔틀열차 운행, 별내선 개통, 9호선 연장 기본계획 승인, GTX-B 착공 및 GTX-D, E, F 노선 남양주 경유 등 주요 현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크지 않았나. ▲ 민선8기 핵심 공약인 'AI 클라우드 밸리 조성'을 현실화하는데 여러 장벽을 뛰어넘어야 했다. 특히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존 70만㎡ 규모의 용지 외에 50만㎡를 추가 확보하기까지 1년 가량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와 설득을 이어갔다. 결국 총 12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하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기업 유치의 선결 과제였던 대용량 전력공급 문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을 끈질기게 설득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 산업 기반 확충은 민선8기가 거둔 남다른 성과로 거론된다. ▲ 최근 국내 대표 IT-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허브는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해 연면적 약 9만2000㎡ 규모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완공되면 남양주 첨단산업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우리은행과 약 5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 센터가 남양주에 들어서면 4557억원 부가가치 및 3475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디지털 금융과 IT-콘텐츠 분야 핵심 기업 두 곳을 유치하면서 남양주는 수도권 동북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는 수도권 최대규모인 약 120만㎡이나 되는데 성격과 기능, 그리고 비전은 무엇인가. ▲ AI, IT, 팹리스, 첨단제조 등 혁신기술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다. 이곳에 3000여개 기업 유치, 약 9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를 혁신 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첨단산업과 원도심의 기존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고효율-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도 함께 이뤄 나갈 계획이다. ―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공을 많이 들였는데 원하는 바를 얻었나. ▲ 5개 전철, 5개 GTX를 아우르는 교통망 구축은 전국 226개 지자체 중에서도 남양주만의 성과라고 본다. 작년 8월에는 '별내선(8호선 연장)'이 개통돼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올해 5월1일부터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경춘선 마석~상봉 구간 셔틀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도 성공했는데, 진행은 어찌 돼가나. ▲ 이번에 건립될 공공의료원은 응급의료, 감염병 대응, 돌봄 기능이 통합된 '혁신형 의료복지 플랫폼'으로, 남양주는 물론 경기동북부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현재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현재 남양주시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남은 임기 1년간 시정은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산업 클러스터 완성이다. 핵심 기업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클러스터로서 생태계는 아직 구축 단계에 있어 남은 임기 동안 두 가지 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IT-팹리스-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기반을 한층 다변화하고 기존 앵커 기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둘째는 창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이다. 청년 창업 인프라 확충,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창의적 기업들이 남양주에서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생각이다.. ―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 자족도시 기능에는 문화 향유-정체성 확립도 중요하지 않나. ▲ 오는 8월 말 남양주문화재단이 그래서 출범한다, 지역 예술가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남양주문화재단이 기획-운영한다. 왕숙2지구에 들어설 대규모 문화예술회관과 권역별 공연장 운영도 전담하면서 수도권 동북부의 문화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아울러 민선8기 들어 축적된 도시 철학을 바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 정신을 행정-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 구현해 남양주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 ― 정약용 브랜딩 사업이 활발한데,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 도시는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담는 그릇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남양주의 역사적 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고, 그 중심에 실사구시-애민정신으로 대표되는 다산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놓게 됐다. 이는 '어떤 정신으로 도시를 운영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이다. 정약용 어린이집 브랜딩. 정약용 공원-정원 조성, 여유당 시민대학 운영 등 88개 사업에 약 418억원을 투입한다. 6월27일에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한 정약용 선생의 새로운 영정과 동상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남양주는 지금 산업, 교통, 공간, 문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화 중이며, 이 변화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실현하는 시장이 되겠다. '주광덕 시장, 그래도 참 괜찮은 친구였던 것 같아', 정도로 시민에게 늘 기억되고 싶다. 강근주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도, 자동차부품 기업 ‘미국 조지아주’ 진출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일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경기FTA센터) 주관으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미국 조지아 자동차부품 기업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단은 지난 3월 사전 조사단 후속조치로써 선발된 기업들을 직접 파견한 것으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집권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제조업 리쇼어링 강화와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사단에는 도내 유망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동남부의 주요 산업 거점인 조지아주를 방문해 현지 진출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현지 활동에는 코트라(KOTRA) 애틀란타 무역관이 협력했다. 조지아주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생산공장이 위치한 미국 동남부 물류 및 제조 중심지로 협력 부품기업들이 미국 내 가장 선호하는 진출 후보지 중 하나다. 도는 이번 조사단에서 △현지 진출 세미나 △주정부 및 관련 전문기관 1:1 상담회 △기 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진출 부지 시찰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중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첫날인 지난달 25일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현지 진출 세미나에는 조지아를 비롯해 미국 동남부의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4개 주별 진출환경을 소개하고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주정부 및 노무·인사, 통관·관세, 부동산·회계·세무 등 전문기관과 1:1 상담회를 통해 개별 컨설팅을 진행, 기업별 맞춤형 미국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사단에 참가한 A기업 대표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후 막막했던 심정을 지난 3월 김동연 지사와의 평택항 비상경제회의 간담회에서 토로한 적 있다"며 “이번 경기도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생생한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상담까지 할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 앞으로 이와 같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기업의 임원 또한 “미국 동남부 4개 주정부 및 전문기관과 직접 상담한 경험은 당사의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후속 방문을 추진하여 현지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지난 3월에 준공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방문해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현지 공장 설립부터 부품 생산·조달에 대한 폭넓은 질의응답이 이뤄져 파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으며 잠재 공장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제조·물류 환경을 파악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이 기업들에게 관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통상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 도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동차 부품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에 대한 통상환경조사단을 오는 9월 중순 경 추가 파견할 계획으로 이달 중 참여기업 10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김보라 안성시장 등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예방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회장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구성한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지난달 30일 지속가능 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가인 코스타리카를 방문,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 및 교류의 성과를 확인했다. 또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과 협의회 부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사회적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교류해온 협의회와 코스타리카 정부가 협력의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코스카리카의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는 지방정부 대표단과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비롯해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한국-코스타리카 간 외교를 총괄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보라 협의회장은 면담에서 2016년부터 이어진 한국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 정부 간의 협력 경과를 요약하며 한국 지방정부 외교의 결실을 더욱 풍성하게 맺기 위해서는 양국간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보라 협의회장은 지속가능 발전과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양국 청년 간 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스타리카가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한 이유가 보존과 개발, 경제적 불평등의 해소 등 공존을 위한 노력이었음을 언급하고 공정무역 커피 한국 보급사업 등 광명시가 2023년부터 진행해온 양국간 사회적 경제 분야 협력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펼쳐온 정원도시 정책과 코스타리카의 생태보전 중심의 발전 정책이 조응하는 지점이 많음을 강조하며 향후 구체적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대호 안양시장은 양국간 협력이 가지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적 경제 분야는 물론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의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가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코스타리카가 관광 등 서비스업, 농업 등 1차산업뿐만 아니라 AI 등 첨단산업 영역에서도 중남미를 선도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안양시 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코스타리카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브루너 제1부통령은 한국 지방정부 외교가 양국간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켜온 것에 대해 치하하며 2016년 이후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선언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브루너 제1부통령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평화, 공존, 지속가능성 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간 협력을 통해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이러한 가치의 중요성이 인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제안한 협력방안들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외교채널과 협의회 등 지방정부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으로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지자체의 지속가능 발전 모델 수립에 도움이 될 정책모델을 탐방하고 지방정부 외교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코스타리카를 방문 중이며, 부통령 예방과 함께 코스타리카의 정책 관련 주요 기관들과 기업들을 방문하여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다. 2016년 당시 코스타리카 대통령 내외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 지방정부와 코스타리카 간의 교류는, 2017년 협의회가 주도한'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이 코스타리카 정부 초청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 양국 지방정부 간 자매도시 결연, △ 사회적 경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한국 지방정부의 코스타리카 방문, △ 한국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 △ 2021년 당시 코스타리카 대통령이던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만찬간담회 개최 △ 양국 간 공정무역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간 협력을 실천했다. 이번 지방정부 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은 지난 10 년의 협력 성과를 회고하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외교적 성과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한국 지방정부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주도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회이다. 사회적 경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추진, 지역의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의 혁신적인 사회적 경제 방식의 공공서비스 제공, 국제 협력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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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1일 푸른과천환경센터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천시 관계자와 푸른과천환경센터 실무진 등이 참석해 센터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다졌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전액 시비로 설치-운영되며,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과천시가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있어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과천시는 지난 4월 '탄소중립을 넘어 기후위기 선도도시 과천'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2% 감축,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1차 과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출범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해당 계획 실행을 뒷받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앞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 지원, 지역 온실가스 통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한다. 또한 과천형 탄소중립도시 모델 개발, 탄소중립 정책 추진 역량 강화, 재생에너지-ESG 기반 지역 협력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향후 국비 공모 사업인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와 관련해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선도적인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역점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서비스가 1일부터 개시됐다. 김포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알고 싶다는 시민들 요청에 따라, 김병수 김포시장은 누리집을 통해 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을 지시했다. 이에 김포시는 시민과 더 가까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한눈에 김포' 서비스를 준비해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교통(서울5호선 연장, GTX-D, 서울2-9호선, 골드라인 혼잡 개선 등)을 비롯해 △도시개발(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한강시네폴리스,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 △일상 변화(기후동행카드, 교육특구, 독서대전, 애기봉, 수변길 등) △뉴스 모음(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으며, 사업별 섬네일을 클릭하면 보다 상세한 추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각 사업 추진 단계를 도식화하고, 현재 단계를 명확하게 표시해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기 최적화를 적용했으며, 인터넷 주소(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하기 기능이 제공된다. 올해 초, 김병수 시장은 신년인사회를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해 진행 상황을 알고 싶다는 시민들 요청을 들었고, 이에 누리집을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시민과 약속을 실현하고자 서비스를 준비했고 이를 통해 시민과 소통이 좀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포시 홍보기획관은 “시민이 궁금해하는 역점사업 주요 사항과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만들었다. 김포 발전과 변화를 시민이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김포시는 시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눈에 김포'(gimpo.go.kr/site/portal/glance_gimpo.html)는 김포시 대표 누리집 배너 또는 상단 메뉴 아이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거북섬에서 세계 최초 인공풀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 포인트 서핑대회가 열린다. 엄계용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북섬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개국(한국, 미국, 호주, 일본, 브라질, 필리핀, 스웨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232명이 참가해 숏보드 QS 6000 포인트 부문과 롱보드 QS 1000 포인트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시흥시는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WSL을 개최한다. 특히 2023년에는 숏보드 QS 3000 포인트 대회였지만, 올해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인공풀 QS 6000 포인트 대회로 한층 격상됐다. 대회는 1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9일 본선, 2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일본의 니시 케이지로, 미국의 양 카이옌 리 등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와 국내 랭킹 3위 이내인 시흥시체육회 소속 박수진-이나라-임수정 선수가 출전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흥시는 참가 선수 외에도 누구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 기간에 시흥웨이브파크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한다. 대회 개막 전인 16일에는 예술 공연 진행으로 서핑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지는 18일과 19일에는 디제잉 축제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을 연다. 박명수, 소다 등 국내 정상급 DJ와 대학생 DJ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거북섬 상인회가 주도하는 먹거리존, 관내 상인 중심 플리마켓, 해양스포츠 체험존, 버스킹 등을 풍성하게 추진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DJ 축하 파티, 전통 공연을 진행하며 폐막의 아쉬움을 달랜다. 시흥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서핑대회를 만들기 위해 행정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해외선수단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시흥웨이브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주차장을 포함한 인근 공영주차장 등 1616대 주차 가능 공간을 확보해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 대회 현장에는 안내요원과 전문 통역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전문 안전요원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서핑대회에 1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선수단과 방문객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했다. 엄계용 문화체육관광국장은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침체된 거북섬 상권을 활성화하고. 서핑 문화 저변을 확대와 국내 해양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과 라이언스홀에서 '2026학년도 안산 맞춤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다변화하는 대입제도에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재)안산인재육성재단 주관 아래 진행된다.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EBS 입시의 정석' 고정 출연자인 조만기 강사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의 이해' 특강이 열려 수험생 진로 설계를 돕는다. 1:1 입시컨설팅에선 지난달 사전 신청한 200명의 관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제출했던 컨설팅 신청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관내 고교 대입 진학지도 리더교사단이 성적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언스홀에서 1:1 입시 컨설팅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는 대학박람회는 관내-외 48개 대학이 참여한다. 별도 사전 신청 절차 없이 행사장에 설치된 대학별 부스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대학 관계자와 상담을 통해 대학별 전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일 “수험생에게는 적시에 정확한 정보와 전략적인 준비가 가장 필요하다"며 “안산시가 교육도시로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관내 4개 장례식장과 협력하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양시는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대여-세척-회수 등 관리를 지원하고, 장례식장은 방문한 조문객에게 다회용기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식기 세척 업체가 수거해 다회용기 세척 위생 기준 지침(환경부-식품안전처)에 따라 위생적으로 관리 후 다시 공급한다. 이번 다회용기 지원사업에는 안양장례식장,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관내 장례식장 4곳이 모두 동참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쓰레기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 5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협약을 맺는 등 올해 다회용기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재의 자원순환과장은 2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다회용기 도입을 늘려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email protected]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일자로 엄진섭 경기도 지방부이사관이 제31대 구리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엄진섭 부시장은 텍사스 주립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환경국장,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을 지냈고 김포시와 이천시에서 부시장직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행정 전문가다. 엄진섭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구리시가 가진 역사적 깊이와 성장 잠재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라는 비전 아래 미래형 자족도시를 위한 역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력과 소통 행정을 실천해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행정 경험과 대외협력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구리시가 안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진섭 부시장은 취임식 이후 주요 업무보고 및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첨단산업 자족도시'를 역점으로 한 수도권 핵심도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남양주시는 1일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행정 수요도 조사 결과 등 시민 목소리를 담아 추진한 시민 중심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주광덕 시장은 민선8기 가장 주요한 성과로 △광역교통망 확충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 자족도시 기반 마련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등을 꼽았다. 교통망 분야에선 △5개 전철-5개 GTX 노선 확보 △GTX-B노선 착공 △별내선 개통 △상봉~마석 셔틀열차 운행 등 철도망 확대에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 98호선 등 도로망도 함께 확충해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 서막을 알린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투자유치와 올해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유치라는 성과를 거두며 남양주는 수도권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 사상과 가르침을 시정 전반에 반영해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도시 가치 정립을 위한 정약용 브랜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상징하는 행사로 같은 날 시청 로비에서 민선8기 3주년을 기념해 '다산 정약용 브랜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는 정약용 정신을 계승한 시민 중심 시정 실현이란 시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현판에는 새롭게 제작한 정약용 선생의 영정과 함께 '다시 다산, 오직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라는 문구를 담았다. 또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남양주시는 대형병원 수준 의료서비스와 돌봄 기능까지 갖춘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2031년 개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대로 △전국 최초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청년 전용 복합공간 '청년꽃간' 조성 등 세대별 맞춤 돌봄 정책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주광덕 시장은 “지난 3년은 산업, 교통, 문화 전반의 새로운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1년도 늘 그랬듯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며 더욱 살고 싶은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왕숙 신도시 공사 현장에 들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관계부서 공무원 및 LH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왕숙 신도시 사전청약부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고품질 공공주택과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와 카카오 '디지털 허브'가 들어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을 살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우리은행과 카카오의 1조 1500억원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약 9234억원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6071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전망하며, 남양주가 '대한민국 AI 허브도시'로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1일 생연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생연공유누리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 인근 군 부대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생연공유누리센터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10억원 중 국비 80억원을 보조받아 건립됐다. 공-폐가가 밀집했던 지역에 원도심 주민과 동두천시에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군 장병을 위한 생활 편의 및 여가 공간으로, '민(民)-군(軍) 상생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박형덕 시장은 개관식에서 “원도심 주민과 군 장병을 위한 생연공유누리센터가 개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연공유누리센터에는 군 장병 휴게실, 헬스장, 마을 카페, 우리 동네 공구대여소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동두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가 이전해 운영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이달부터 단순-반복적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행정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RPA 시스템은 직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온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양주시는 작년 10월부터 RPA 시스템 도입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상반기 직원 수요조사 및 담당자 인터뷰 등을 통해 △출장 여비 계산 △당직 근무 알림 △민원 처리 예고-독촉 알림 △체납 압류해지 등 수혜 대상이 다수인 업무 4개를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단계별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을 하게 됐다. 해당 과제를 RPA 시스템으로 처리할 경우 담당자 부재 시에도 안정적 업무처리가 가능해지며 연간 약 2400시간의 업무 처리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업무 성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24시간 체납 압류해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체납 건 납부 시 당일 수시 처리가 가능해진 점은 민원 편의성을 높인 혁신적 성과로 평가된다. 양주시는 7월 중 RPA 교육을 통해 각 부서 서무-회계 담당자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오는 11월에는 직원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운영 성과와 개선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RPA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업무 혁신과 민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2월14일까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2부를 개최한다. 1부 전시가 1950~60년대 해방 세대 조각가의 공통된 미술 인식을 조명했다면 2부 전시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에선 1970~80년대 한국 구상 조각가의 인체 조각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백현옥(1939~2024) △이정자(1940~) △황순례(1946~) △고정수(1948~) 그리고 △민복진(1927~2016)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구상 조각가 5인이다. 전시작은 총 23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마다 조형 언어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1970~80년대 국내 미술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동서양 통합, 전통에 대한 재해석 등 시대적 흐름 또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일 “이번 전시를 통해 구상 조각의 목적이 대상의 외형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형상을 통해 작가 내면 의식을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2025년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지난 2023년 발간한 '민복진 연구 2집'에서 출발했다. 창조적인 한국 구상 조각 연구를 위해 좌담회, 심층 인터뷰가 수록된 도서가 전시 기간 전시장 내 비치돼 관람객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기획전과 연계해 전시실 내 모래놀이 체험 공간 '조각적 순간'도 운영되며 별도 신청 없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모두가 배움과 성장을 누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일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기존 의정부시평생학습원과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을 통합해 설립된 기관으로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실현'과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작년 3월 의정부시는 출연기관 조직 효율화를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시작으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하고 통합 방안 및 조직 운영안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통합추진 기본계획 수립, 통합 전담팀(TF) 운영, 출연기관 간담회 및 시민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함으로써 출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통합 행정 절차에 돌입,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정관 및 제규정 통합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정관 허가 및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CI 시민공모전을 개최하고 청소년, 중장년, 노인, 교육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교육정책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등 의정부도시교육재단 미션과 비전, 주요 과제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출범은 기존 양 재단 통합을 통한 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내실화라는 부수적 효과를 넘어 전국 최초의 전 생애 통합교육 공공서비스 체계 구축이란 혁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평생학습과 청소년 진흥을 아우르는 도시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의정부형 도시교육 지원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은 7월 중순 비전-미션 선포와 함께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평생교육 컨트롤타워로서 평생학습 활성화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은 물론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정책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출범은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루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정부시가 배움과 성장이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email protected]

“동두천 생연공유누리센터, 경기북부 소통 허브로 조성”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접경지이자 한때 '군사도시'로 불리던 동두천이 이제는 공유와 협업의 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 경기도는 1일 지역 주민의 소통과 협업의 장이 될 '동두천 생연 공유누리센터' 개관을 공식화하며 도시 변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 생연동 825-15번지 일원에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동두천 생연 공유누리센터는 경기도가 국비 확보에서부터 사업계획 수립 및 지자체 간 협업 조정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완성한 주민 소통 공간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80억, 시비 20억)이 투입됐다. 연면적 1028㎡,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생연 공유누리센터에는 다목적 회의실, 소규모 모임 공간, 휴게 라운지 등이 마련돼 주민이 자유롭게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동두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주요 도로망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접경지라는 전략적 위치를 가진 도시로, 최근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경기북부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지역적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생연 공유누리센터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경기북부 균형발전 거점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인재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생연 공유누리센터는 단순한 공간 조성 사업이 아니라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협업과 소통의 플랫폼"이라며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긴밀히 손을 맞잡고,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경기북부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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